10월의 꽃


오랫동안 닫혀있던 꽃집이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을 듣고

출근길에 꽃을 사러 들렀어요.

오랜만에 꽃을 사고 출근하니 기분 좋은 아침이었답니다. ☺️


푸릇푸릇한 오늘의 꽃!


셀비아 : 정열, 가족애

미역고사리 : 달성

천일홍 : 변치 않는 사랑, 순수


식물을 정리하고 그에 맞는 화병을 고르는 이 시간이 가장 설레고 행복해요.


Wave Vase - Melting Beige


가을을 닮은 컬러가 콕콕 박힌 웨이브 베이스를 이번 10월의 꽃과 매치하고 싶었어요.


넓게 흐드러지는 고사리와 함께하니 오묘한 숲 같더라고요.


심심했던 공간에 멋진 가을 색감이 더해졌어요.


특히나 고사리는 물만 잘 갈아준다면 비교적 오랜 시간 볼 수 있어 좋아하는 식물이에요. 🌿


Karnak 02


빈티지한 색감의 셀비아는 보자마자 Karnak 화병이 떠올랐어요.

함께 매치해 보니 역시나 안성맞춤이네요!


Karnak 화병은 이렇게 흐드러지는 식물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.

깊이도 있는 편이라 곧게 뻗지 않은 식물도 안정적이게 잘 잡아주어요.


Nemo Mug - Beige


여리여리하고 얇은 식물을 보면 오브오브제의 네모 머그가 자연스레 생각나더라고요.

컵으로 나온 제품이지만, 가끔 이렇게 화병으로 활용하면 색다른 기분이 들어 기분 전환이 돼요.


햇살 아래에 비춘 그림자를 보며 꽃 정리를 하는 것도 하나의 행복 포인트-🤍


머그와 함께해도 화병 부럽지 않게 참 아름답죠?


이렇게 오늘도 사심을 채우며 10월의 꽃을 소개해 드려요.

가을볕이 길게 들어오는 스토어에서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꽃 정리를 하는 이 순간이 오늘의 행복이 되어주네요.

그럼 수풀 패밀리 분들도 10월의 꽃을 보며 작은 환기가 되었길 바라며,

저희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.


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:)